“한국세무사회 회원간 분열 양상으로 비쳐지는 외부 시각도 없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회원간 단합과 화합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같은 전제조건이 마련될 때 비로소 세무사계가 당면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세무사회 감사로 출마할 예정인 박상근(朴相根) 한국세무사회 고시회장은 “감사로서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회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지적받아 마땅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안있는 지적을 통해 회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 본회 회직자는 독립성 유지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朴 고시회장은 이어 “감사선출은 전통적으로 독립성 유지를 지키기 위해 회원들이 非회직자를 선출해 주었다”며 “감사는 會를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본회 집행부가 추진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대안과 협력을 통해 감사균형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경우 소비조합을 운영함으로써 공동구매에 대한 이익을 끌어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會 전체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이익을 창출하고 비용절감를 통해 회원들의 회비와 복지기금으로 충당하는 생산성있는 경영체제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무사회장이 선임하고 있는 이사구성방법도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때 회원들의 의견이 세무대리업계에 넓게 반영되는 만큼 이사회 구성방식도 새롭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 회장은 이에 대해 “이사회는 회원들의 의사를 결정하는 최종결정기관인 만큼 회원의 연령별·지역별 회원수에 비례해서 지방회 차원의 선출방식이 필요하다”며 이사선출 방안을 제시했다.
<프로필>
△'46년 경북 군위生 △대구고·방통대·경희대 세무관리학과卒(석사)·同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66년 국세청 입사 국세청 연합조사반·서울청 조사지도과 등에서 28년간 근무 △재경부장관 및 국세청장표창 등 다수 수상 △現 명지대 세무회계과 교수 및 고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