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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인터뷰]이계광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구매자-판매자PC 연결 e-MP 시스템 활용 거래자료 실시간 파악”


주류제조사와 도·소매협회, 금융기관, 국세청 등은 지난달 28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주류유통 및 결제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제조·도매단계에 e-MP(Market Place)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계광 전국종합주류도매업 중앙회장으로부터 e-MP시스템에 대해 들어봤다.


-`e-MP시스템'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주류를 구매하고자 하는 실무자와 팔고자 하는 실무자가 PC를 통해 대화하면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제조와 도매단계에 적용되며 기존에 제조사들이 도매업체들의 승인없이 구매대금을 계좌 이체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무슨 술을 얼마만큼, 얼마의 가격에 구입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외상거래도 할 수 없게 된다.”

-이 시스템은 언제부터 가동되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논의해 봐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적용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T/F팀에서 언제부터 시스템을 적용할지, 문제점은 없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등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T/F팀은 제조사 실무자와 도매상 실무자, 결제은행들의 실무자 및 정보담당자, 국세청 담당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부정주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주류카드거래 정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는데.
“현재 중앙회 정관에는 주류거래정화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카드거래 정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은 각 지방협회에 부정주류 단속을 위한 조사단속반이 구성돼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단속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원들을 위원으로 카드거래 정화위원회를 구성해 무자료 주류 중간도매상이나 지입차량, 용도표시 위반주류 등을 강력히 단속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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