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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내국세

[인터뷰]세무사회장 출마선언 정구정(鄭求政) 세무사

“흔들림없는 소신·추진력 갖춘 경험많은 젊은 일꾼”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내고 작년 세무사회장 선거에서세무사회의 변화·개혁을 내걸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무사회', `자존심과 명예를 갖는 세무사제도 추진'을 부르짖으며 출마하여 43%라는 득표율로  돌풍을 일으켰던 鄭求政 세무사가 내년 4월에 치러질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鄭求政 세무사는 강인한 추진력과 젊은 패기,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국세무사고시회를 오늘의 명실상부한 단체로 만든 바 있다. 회장출마 동기와 앞으로의포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註〉



-지난해에 변화와 개혁을 주장하며, 세무사회장에 출마해 많은 성원을 받았었는데 근황은 어떤지.
“작년에 많은 회원들이 한국세무사 고시회장('96~'98년) 재임시의 추진력과 패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무사회를 변화·개혁시켜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무사회', `세무사의 자존심과 위상제고를 위한 세무사제도 추진'을 위해 세무사회장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출마하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회원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회원들이 변화를 바란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요즘에는 내년 세무사회장선거에 재출마의 뜻을 가지고 세무사업계 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고자 회원들을 만나고 있다.”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세무사회장선거에 재출마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작년 출마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세무사회를 변화·개혁시켜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세무사회, 자존심과 명예를 갖는 세무사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출마했다. 그동안 세무사회장은 정치인이나 고위관료출신이 했었다. 왜냐하면 관계당국자와의 친분을 이용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겠다는 논리였다.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했고 성과도 없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세무사 업계의 현실은 어떤가? 과거 10년전 또는 20년전과 비교해 보면 누구와 친분이 있다고 해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우리에게는 지금 문제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이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일꾼이 달라져야 한다. 변화의 시대는 소신과 통찰력 추진력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겸비한 경험 많은 젊은 일꾼을 필요로 한다.”

-세무사고시회장 역임시 강한 추진력과 패기,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세무사회장 적임자라고 내세울 만한 것들을 꼽는다면…….
“본인은 '75년 세무사 1·2차시험에 최연소 합격이후 23년째 세무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어 세무사 업계의 과거와 현재를 잘 알고 있다. 또한 세무사회직(서초협의회장, 이사 등) 경험과 한국세무사고시회장('96~'98년) 소임을 수행하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회가 회원들에게 어떻게 서비스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관서경력이 없는 무관으로서 관료출신회장이 겪는 직위로부터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다. 세무사 업계가 안정되어 있다면 나이가 많은 관리형 회장이 적임일 수도 있겠으나 앞으로 전개될 변화와 개혁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념과 결단력 있는 추진력,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는 경험많은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

-세무사회를 이끌어 나갈 비전에 대해서 말한다면.
“총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첫째, 세무사회의 조직과 예산을 혁신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이고도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예를 들면 회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축소해 회비부담을 줄이고 작금의 심각한 직원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본·지방회에서 신규직원을 선발·교육해 회원 사무소에 공급토록 하며, 직원이동에 따른 경력 부풀리기 행태 등과 같은 폐해를 방지하도록 기존 4천6백명 회원 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 회에서 전산으로 통합·관리하도록 하겠다. 둘째, 당국과 대등한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 진정한 동반자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이다. 전자신고 등의 예와 같이 세정현장에 있어서 한쪽의 희생만 강요하거나 부담만 지우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동반자의 관계가 아니라고 본다. 셋째,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세무사의 자존심과 위상을 제고하는 업무영역의 확대를 추진하겠다. 우리의 세무사제도는 배타적이고 독립적인 고유의 직무가 없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다시 짚고 넘어갈 생각이며, 아울러 조세소송 대리권의 확보추진, 타 자격사에 부여하는 자동자격부여 폐지, 경영지도사의 기장대리시장 침범 저지 등 업무영역을 지키고 확대시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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