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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내국세

[인터뷰]`신지식 소비자'로 선정된 신일성 서울본부세관장

“모두가 가짜상품 감시자돼야”


“유통시장의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가짜수출입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11일 소비자 역량강화와 경쟁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거래위원장·이남기)가 처음 실시하는 `신지식 소비자상' 수상자로 뽑힌 신일성(愼一晟) 서울세관장의 수상소감이다.

愼 세관장은 지난해 6월 부임후 상표권 침해물품 단속을 강화, 9백50억상당의 물품을 압수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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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실시한 `신지식 소비자'에 선정된 愼一晟 서울본부세관장이 수상하는 모습.

이들 가짜상품을 근절하는데 한정된 세관직원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난 2월 `가짜 수출입상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특히 수상자 중 유일무이한 공직자인 愼 서울세관장이 `명품속 가짜이야기'라는 책을 펴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게 이번 수상에 결정적 요인.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개관한 관세박물관내에 별도 상설전시관을 만들어 3개월간 무려 1만5천명이 관람, 세관위상을 한껏 높였다.

한편 愼 세관장은 상금으로 받은 백만원을 직원 후생복지기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맡겨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愼 세관장은 “소비자들이 가짜상품임을 알고도 이를 구매하면 생산자의 제품개발 의욕을 떨어뜨리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해칠 뿐만 아니라 통상마찰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가짜상품은 우리 관세청의 단속만으로는 근절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국민모두가 감시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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