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세관장·이수웅(李秀雄))은 `이달의 인물'로 통관과에 근무하는 김미자(金美子)씨를 선정했다.
金씨는 수출업체가 관세환급금을 세관에 신청한 날 즉시 돌려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연간 약 1조3천4백80억원(1일 평균 40억원)에 달하는 수출업체의 자금운용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수출업체가 관세환급금을 세관에 신청했으나 은행으로부터 즉시 받지 못했던 것은 관세청에서 보내는 EDI 환급자료를 한국은행 전산시스템에서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
심남식 과장은 “제도개선의 내용은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으나 그동안 관세환급업무를 많은 직원이 다루면서도 이러한 제안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김미자(金美子)씨의 경우 비단 이번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평소에 조그마한 일도 개선점을 찾아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는 점에서 이달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