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대한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李炯培 의원이 복식부기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市관계자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한나라당 李炯培 의원은 “올해부터 정부차원에서 서울의 강남과 부천시를 복식부기사용 시범사업지역으로 결정, 오는 2002년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하고 부천시에 15억원, 강남구에 10억원의 사업비까지 책정했음에도 실행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사업자체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1월 제도도입을 위한 출정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음에도 지난 8월말에야 용역입찰을 실시하는 등 사업의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李 의원은 “9월안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당초 계획도 10월이 넘도록 처리가 되지않고 있다”며 “정부부기 분야는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은 형편이어서 제도 추진반과 해당 행정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로 추진되어야 함에도 정부에서는 일이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현재 부천시와 강남구의 `복식부기 회계기준 및 전산프로그램 개발연구용역입찰' 내용도 그 평가기준을 기술 70%, 응찰가격 30%로 세우고 있어 공정한 입찰평가방법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태라고 공세의 강도를 높여 수감기관으로부터 개선책을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