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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내달 2일∼8일까지로,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에서 전시된다.
김옥진 화백은 한국화단에 전통회화 양식을 뿌리내리고 우리의 옛 것을 지키면서 한국화단에 밀어닥친 서구화의 물결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전통수묵화의 파수꾼 노릇을 한 허백련 선생의 1세대 제자로서 의재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 시대 미술계의 산증인이다.
소재에서 오는 문인화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주봉 공영석 화백은 소재의 다양성과 깊이에서 성가(成家)를 한 작가이며 작품에 빠져들면 옛시조 한 수를 읊게 만든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작품 월시고향명(月是故鄕明)은 원경에 푸른달이 떠있고, 근경에는 누렇게 익은 벼이삭과 그 위에 날렵하게 앉아 있는 여치의 모습을 그려 문인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석당 우희춘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부채에 산수화, 화조화, 문인화 등을 그려 옛 선조들의 멋과 여유를 선보이고 있다.
옛 선조들은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방법의 하나로 부채를 애용했으며,차츰 예술성을 살리면서 발전해 왔다.
옥전 강지주 화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야라 해서 금수강산이라 이름지었던 한국의 사계를 맑고 투명하고 순도높은 한국 고유의 오방색(五方色)으로 화폭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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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 화백의 山高月水
초대작가 ▶한국화 서세옥, 김옥진, 금동원, 박행보, 공영석, 강지주, 우희춘, 양태석, 이원좌, 김영철, 박항환, 정영남, 박상수, 이동일, 림만선 ▶서양화 김영태, 이한우, 최예태, 이태길, 송 용, 정다운, 최봉준, 김일해, 한경식, 오유화, 유진선, 김재균, 박광자, 백영곤, 노선희, 조화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