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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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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모 기

-김 영 하 동대문


긁적긁적
모기가 물고 갔나보다.
허∼
그 녀석!
허옇게 부어오른 물린 데가
문득 어머니 가슴을 닮은 듯 하다.
하하!!!
내일 또 이 자리를 긁다보면
그 괘씸한 녀석이 떠오를 텐데

고 녀석, 고 얄밉지 않은 녀석이
눈앞에 깐죽깐죽
어쩔 까나, 어쩔 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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