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법무법인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세무법인 설립이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세무회계시장이 갈수록 좁아지기 때문에 이제는 기장 중심에서 과감히 벗어나 전문성과 특화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국제조세에 대한 관심도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표면상에 나타나고 있는 만족도는 아쉬운 부분도 있는 듯 합니다.”
지난 15일 `세무법인 택스원'을 설립한 이승문(李承文)·현형규(玄亨圭)·김성환(金聖煥) 세무사는 세무법인의 존재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조직적인 체계를 통해 기업의 회계분야에 대한 아웃소싱을 비롯한 세무·경영정보를 즉각적으로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체 간부·세무사·회계사 등 조세전문가들이 필요한 정보만을 압축한 조세자료DB를 빠르면 연내에 구축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승문(李承文) 대표세무사〈사진〉는 이와 관련 “헌법재판소 판결은 물론, 미국·일본 등 외국 판례 중 우리 나라 조문과 유사한 판례를 정리해 경우에 따라서는 원문 또는 번역 등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합자회사를 비롯해 외국거래가 빈번한 내국법인 등과의 국제조세관련 업무가 진행중인 `택스원'은 앞으로 젊은 세무사들을 양성해 외국법인을 대상으로 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법인세 세무조정 계산서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완료한 `세무법인 택스원'은 세무사사무소 직원 실무 교육용 교재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