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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회사분할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무적으로 참고할 만한 전문서가 없는 데다 기업체는 물론 세무공무원과 세무회계 전문가들의 질의도 많아 꼭 집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1년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정말 힘들긴 하더군요!”
최근 2천매 분량의 `회사분할과 세무' 집필을 끝내고 출간을 기다리고 있는 임대순(任大淳)(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3과) 서기관의 탈고소감이다.
내로라 하는 M&A세무회계 분야 전문가들도 기업합병과 회사분할 분야의 세무회계 전문가로 任 서기관을 첫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이 분야에 해박하다.
그런 任 서기관도 관련자료나 실례가 거의 없는 데다 심도있게 연구한 자도 드물어 집필 자문도 받을 수 없어 홀로 밤을 새가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 한줄 한줄 써내려 갔기에 더더욱 애정이 가는 책이라고 밝혔다. `회사분할과 세무(韓國稅政新聞社 刊)'는 이달초에 발간·배포될 예정이다.
`합병과 세무'를 낼 때처럼 이 분야 최초 실무서인 `회사분할과 세무'는 기업체 실무자, 세무공무원, 세무회계컨설턴트들에게 유익하게 활용될 지침서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자신했다.
봉태열(奉泰烈) 중부청장은 추천사를 통해 저자에 대해 “평소 꾸준한 연구와 도전정신으로 미개척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任 서기관의 力著 출간을 격려했다.
한편 그가 가족 곁을 떠나 낮에는 조사현장과 복명으로, 밤과 주말에는 중부청 세우관에서 외로이 원고 집필하느라 월말부부(?) 신세가 되기도 했었다며 말끝을 흐렸다.
회사분할 세무회계분야 첫 저서인 점을 의식한 탓인지 그는 더 유능한 분들의 많은 연구와 해설서 출간이 잇따르기를 기대했다.
임대순 서기관은 충남 장항 産으로 '66년 공채 1기로 국세행정에 입문, 본청 대전청 서울청 등에서 줄곧 법인세와 조사업무를 담당해 온 법인조사통. 근래에는 서울청 법인세과에서 M&A상담과 예규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