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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 중계탑, 임원선거 누가 뛰나-①

정구정·임향순씨 3차전 이목집중


채수인·이선희씨 후보등록 세무사회 윤리위원장 2파전
서광석씨 단독 입후보따라 감사 무투표 당선 확실시


'2001년 1천667표:1천137표 임향순 勝, 2003년 1천615표:1천588표 정구정 勝!'

제24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는 정구정 現 회장과 임향순 前회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회장후보는 후보등록마감일인 지난 4일 각각 등록을 마쳤으며, 세무사계는 이에 따라 전·현직 회장의 3차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세무사 회원들은 특히 정구정 現 회장이 재선에 성공할 것인지, 지난 2003년 27표차로 재선에 실패한 임향순 前 회장이 명예회복(?)을 할 것인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임향순 후보는 지난 2001년 이윤로·황정대 부회장 런닝메이트와 '힘있는 회장論'을 주창하며 정구정 후보를 530표차로 누르고 가볍게 제22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 후보는 그러나 2년 뒤인 2003.4월 정구정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1천615표 對 1천588표, 겨우 27표차로 재선에 실패했다.

정구정 후보는 당시 이창규·원경희 부회장 런닝메이트와 '힘의 논리, 안면논리의 시대는 지났다'고 주창하면서 당당히 제23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구정 후보는 지난 4일 회장 입후보 등록을 하면서 부회장 런닝메이트로 이창규 現 부회장과 윤석남 세무사를 내세웠다.

이창규 세무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청·국세청 조사국 등에서 근무했으며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윤석남 세무사는 휘문高와 경기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창원·강서세무서를 거쳐 경인청·서울청·국세청·재경부 세제국 등에서 근무했다. 2001년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했다.

임향순 후보는 부회장 런닝메이트로 조용원 前 서울지방회 부회장과 정병용 세무사를 확정했다.

조용원 세무사는 대구 대륜高와 경기대를 나와 국세청 조사국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이사를 거쳐 2000년부터 4년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정병용 세무사는 경북 달성 출신으로 건국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국세청과 재경부 세제실·국세심판원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 서울지방국세청 이의신청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회원 징계 등을 심의하는 윤리위원장에는 채수인 중부세무사협의회장과 이선희 現 위원장이 지난 4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채수인 후보는 제14회 세무사고시 수석합격자 출신으로, 세무사회 연수교육위원·세법개선연구위원·제도개선상임위원·감리위원·윤리위원 등을 지냈다.

채수인 후보는 또한 지난 '77년 개업이후 한국세무사회에서 수여하는 거북이상을 수상하는 등 28년간의 세무사사무소 경영으로 업계 현황에 밝다.

이선희 후보는 지난 2003.4월 윤리위원장에 단독 입후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올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선희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세무사회 감사를 지냈으며, 업무정화조사위원장도 역임했다.

이밖에 세무사회 감사에는 서광석 現 감사가 단독 입후보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기호추첨을 실시해 정구정 후보 1번, 임향순 후보 2번, 채수인 후보 1번, 이선희 후보 2번을 확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소견발표회 일정은 대전 4월13일(한밭도서관 문화사랑방), 대구 4월14일(영진전문대학 정보관), 광주 4월19일(여성발전센터 3층 대강당), 부산 4월20일(BEXCO 3층 컨벤션홀), 중부 4월21일(숭실대 한경직기념관), 서울 4월22일(숭실대 한경직기념관)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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