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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세정가현장

외국인납세자 응대 '바로바로'

국세청, 민원 영문대화집 배포


 

국세청은 세무서를 찾는 외국인 납세자의 발길이 늘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에 대한 임시 해결책으로 민원 영문대화집 2천여부를 발간, 전국 세무서에 배포했다.

50페이지 분량의 '영문 대화집'<사진>은 ▶외국인 납세자 방문시(세적관련 민원, 납세증명·근로소득·신고관련 민원, 사무실 안내 기타) ▶전화문의 ▶외국계기업 조사 출장 ▶간단한 생활영어 등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 장은 한영 대조식으로 편집해 활용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특히 현관 안내에서부터 외국인의 문의가 잦은 사업자등록신청,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서 작성안내 등 민원업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반영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국가간 사람, 상품,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외국인 및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선 관서를 방문하는 외국인 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외국인 납세자들이 세무관서를 방문할 때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외국인 납세자를 직접 대면하는 일선 창구직원들을 위한 영문대화집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병철 국제조세관리관은 "영문대화집 발간과 함께 세무직원에 대한 영어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 어느 세무서에서나 영어로 세무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납세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한달간에 걸쳐 외국인 납세자 일선 민원실 방문시 문의내용이 무엇인지 사전조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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