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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세정가현장

10월의 국세인 서울청 정진태씨 선정

업무유공자에 김승기·배민규 조사관


'기업 세무조사와 숨은 세원 발굴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가질 정도로 조사기법에 탁월함을 보이고 있는 정진태 사무관(서울청 조사1국)이 '10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고가의 화훼를 판매한 것처럼 가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변칙 발행한 화원사업자를 정밀조사해 204억원을 적출하고 사채업자를 고발한 김승기 고양세무서 조사관이 민생경제침해사범 단속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의 법인세 신고 내용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자료를 수집해 아파트 공사원가 가운데 220억원이 세무계산상 잘못 처리된 것을 발견하고 법인세 등 69억원을 추징한 배민규 부산청 조사관이 세원관리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기주 국세청 감찰담당관은 이달의 국세인 선정배경에 대해 "정진태 사무관의 조사사례는 신종 금융상품 발행후 처음 적출된 새로운 세원 발굴 및 과세유형으로 국내 유동화사업 시행관련 금융보험업자들의 유사한 후순위 채권 매입액이 '99년부터 2003년도에 32조원에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이같은 사례를 세원관리 및 세무조사에 활용할 때 수천억원의 세수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정 사무관은 조세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조사능력의 소유자로 조사에 대한 납세자의 불복 제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납세자 이해 및 설득에 앞장서는 등 늘 연구하는 자세로 조사업무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 사무관은 지난 '73년 국세청에 임용된 세무경력 31년의 조사분야 베테랑사무관으로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조직의 일체감 및 위상제고에 일조했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신의를 중요시해 조직 상하간 신망이 두텁다"고 밝혔다.

감찰수석계장인 김종두 사무관은 업무유공자 선정에 대해 "김승기 조사관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고가의 난, 분재, 괴목 등을 판매한 것처럼 위장해 가짜신용카드 매출전표 240억원을 변칙발행한 화원 사업자, 현금깡 수집업자, 고리의 선이자를 받은 사채업자 등 61명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등 민생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이어 "배민규 조사관의 경우 건설업체가 10여년동안 이전한 세적지인 창원 등 3개 세무서 서고를 수차례 뒤진 결과, 공사관련 제출서류를 찾아내 연도별로 집중 추적한 끝에 소득금액 220억원을 적출하고 법인세 등 69억원을 추징하는 등 빈틈없는 세원관리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국세청장(왼쪽)이 10월의 국세인에 선정된 정진태 사무관과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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