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대출금액과 대출 연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중저신용자 연체율은 전체 연체율 대비 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대출 및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금액은 2천504조1천억원(건수 2천430만5천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대출 규모는 2020년 1천895조3천억원에서 2021년 2천51조4천억원, 2022년 2천160조2천억원, 2023년 2천259조4천억원, 2024년 2천384조3천억원, 지난해 2천480조7천억원, 올해 3월 2천504조1천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대출 규모와 비례해 연체 역시 증가했다.
2021년 연체율은 0.21%(4조4천억원)였으나 2022년 0.25%(5.4조원), 2023년 0.38%(8.6조원), 2024년 0.44%(10.6조원), 지난해 0.50%(12.4조원), 올해 0.56%(14조원)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 3월말 연체 금액 기준으로 씨티은행 연체율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은행 1.65%, 제주은행 1.46%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 증가 추세가 더 가파르다는 점이다.
대출 금액 기준으로 연도별 중저신용자 연체 규모는 2021년 1.29%(대출 23.2조원/연체 3천억원)에서 2022년 1.67%, 2023년 1.95%, 2024년 2.06%, 지난해 2.35%, 올해 3월 2.41%(대출 29.4조원/연체 7천억원)로 증가했다.
올해 3월말 연체 금액 기준으로 부산은행이 10.28%로 가장 높았으며, 씨티은행 9.16%, 제주은행 6.88% 순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중동 전쟁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금융 당국은 금융 대출 연체율 관리를 더욱 촘촘하게 감독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채무조정제도 활성화 및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