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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23. (화)

내년 1분기 공인회계사 경기실사지수 108…"경기회복"

공인회계사들이 전망한 내년 1분기 경기실사지수가 108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힘을 실었다.

 

KICPA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최운열)은 올해 4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4분기 경제 현황 BSI는 101, 2026년 1분기 전망 BSI는 108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내년 1분기 전망 BSI는 108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한 무역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출 회복 기조에 더해 금리 하락 기대와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의 효과까지 반영되며, 내수 부문 중 특히 민간 소비에서 점진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41%) △정부의 정책 변화(18%)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 조달 환경 변화(9%)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8%) △기업의 투자심리 변화(5%) 등이 꼽혔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46), 전자(133), 제약·바이오(112), 금융(112), 정보통신(107) 등으로 조사됐으며, 전 분기 대비 산업 경기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별 전망 BSI에서도 조선(143), 전자(138), 제약·바이오(121), 자동차(117) 등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4분기 현황 대비 경기 호조와 개선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공인회계사 22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21일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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