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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10. (금)

경제/기업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44명 선발…올해 입행은 단 1명

수출입은행이 운영중인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가 늘고 있는데 비해,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 이수 이후 입행하는 직원들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행은 EDCF 프로그램에 대해 취업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프로그램 이수 후 입행 실적은 오히려 감소했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7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는 증가하고 있는데에 반해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 이후 입행하는 직원들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2025년 EDCF 청년지역전문가 담당 업무(단위: 명)

입행년도(전문직)

합격자 수

담당 업무

2021

10

여신업무 : 6

EDCF업무(해외사무소 포함) : 2

자금업무 : 2

2022

3

여신업무 : 1

EDCF업무(해외사무소 포함) : 2

2023

2

여신업무 : 1

EDCF업무(해외사무소 포함) : 1

2024

1

EDCF업무(해외사무소 포함) : 1

2025

1

여신업무 : 1

<자료-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한 후 개도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프로그램으로, 파견된 대학(원)생은 개도국 정부·국제기구와의 사업협의와 EDCF 홍보까지 개발협력 전 과정에 참여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원)생들은 1차 필기전형 우대 조건을 갖추게 되며, 이 가운데 우수인턴은 1차 필기전형이 면제된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이 국제개발협력 분야 실무경험을 통한 취업의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홍보했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수는 2022년 34명에서 올해 44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0명이었던 실제 입행자가 2025년 1명으로 대폭 줄었으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입행한 직원들의 담당업무를 확인해본 결과, 총 17명 중 6명만이 EDCF 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11명은 여신업무 등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규근 의원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실제 입행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라며 “수출입은행은 프로그램이 취업의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만큼, 실제 입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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