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9.18. (목)

관세

이명구 관세청장, 종합상황실서 '전국세관 위험관리회의' 주재한 이유는?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신속·안전한 통관태세 점검

미국 관세정책 대응 TF 추진상황도 논의

 

 

 

관세청은 18일 정부대전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세관 부서장 55명이 참석한 ‘전국세관 위험관리회의’를 열고,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신속·안전한 통관 태세 점검에 나섰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나라의 관문을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APEC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세청장은 특히, “APEC 기간 동안 회원국 정상을 포함해 2만여 명이 넘는 국내외 인사의 방문이 예정된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이 관세청장은 지난 3일부터 포항, 대구 등 주요 공항만을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영상으로 연결된 전국 세관 부서장들과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향후 일정 등도 공유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APEC 정상회의 관련 현안 외에도 지난 3월 출범한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별대응 T/F(미대본)와, 지난 8월 신설한 국민생명·안전·재산을 위협하는 경제국경 5대 민생범죄 대응본부의 위험관리 추진 상황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산가장 수출, 원산지 둔갑 우회 수출 등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총기·마약, 불법식의약품, 생활·산업안전 위해물품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과 무역거래를 악용한 자본시장 교란 행위 및 자금세탁·재산 도피와 같은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는 민생범죄에 대해 전 청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이 관세청장은 “그간 관세청은 위험관리 활동을 통해 다수의 우회수출을 적발하는 등 상당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환기한 뒤, “앞으로도 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에 발맞춰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무역안보와 경제안보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