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세무서는 지난 20일 강당에서 제54대 김상원 세무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세청의 기본 업무인 세입예산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세입여건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도 세수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국세청의 기본 임무인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합리적이고 따뜻한, 일 잘하는 국세행정으로 납세자를 배려하는 국세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가 재정의 대부분이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납부로 이뤄지는 만큼, 신고납부 과정의 작은 불편과 불만을 소홀히 하지 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수출기업은 세정 차원의 모든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서장은 “대다수 성실납세자는 세무 부담을 완화하되, 민생침해 등 악의적 탈세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성실납세자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서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 구현을 위해선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도 중요하다면서 주역의 ‘무왕불복’ 얘기를 꺼냈다.
‘무왕불복’은 ‘갔던 것이,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는 의미로, “베풀면 언젠가는 그 베푼 것 이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세상 이치”라며 “함께 일하는 동료 간에 서로 배려하자”고 당부했다.
[프로필]
▷1968년 ▷광주 ▷살레시오고 ▷국립세무대학(6기) ▷경희대 대학원 ▷서울청 법인세과 ▷국세청 소득세과 ▷서초세무서 법인세과 ▷국세청 원천세과 ▷서울청 조사관리과 ▷서울청 조사3국 조사팀장 ▷성동세무서 개인납세3과장 ▷국무총리실 ▷서울청 조사3국 조사팀장·관리1팀장 ▷대검찰청(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 ▷서울청 조사1국 조사팀장 ▷익산세무서장 ▷중부청 소득재산세과장 ▷도봉세무서장 ▷용산세무서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