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세무관서장회의서 민생경제·성실납세 지원 등
중점 추진과제 제시…'세대공감' 동영상 시청도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0일 “절차적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세정지원과 복지세정에 집중해 국민에게 온기가 전해지도록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박 중부청장은 이날 청사에서 개최된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중부청 중점 추진과제로 ‘현장의 납세자 어려움을 두루 살피는 생동감 있는 세정’을 첫손에 꼽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제시된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각 국실에서 마련한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중부청은 하반기 △세무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컨설팅 제공 △수출·중소기업 등 환급금 조기 지급 △미래성장산업 지원 △복지수혜 누락 방지를 위한 취약계층 촘촘한 파악 및 장려금 안내 강화 등 민생경제 지원을 최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정보·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도움자료 확대 제공, 체납정리 제도·시스템 개선 등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국가재정수입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불공정·민생침해 등 반사회적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선 업무부담 축소를 위한 과제 발굴,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통한 노후·임차청사 신축 추진으로 직원과 방문민원인 만족도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회의를 주재한 박재형 청장은 절차적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세정지원과 복지세정에 집중해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납세자가 성실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납부 도움자료 사전 제공 등의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홈택스 고도화, AI 세무상담 등 ‘세정의 과학화’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납세자의 불편과 불만이 시스템에 구체적으로 반영돼 납세자가 편리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본청과 계속 소통하며 시스템 개선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조세정의와 공정과세 구현을 위해 세법의 엄정 집행을 주문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납세자와 선량한 납세자의 애로사항은 세심하게 살펴야 하지만,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의도적인 자료제출 지연, 고의적 조사 방해행위 등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간부와 세무서장들은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통과 청렴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