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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내국세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韓, 글로벌 스탠다드 세정환경으로 화답

김창기 국세청장, 암참 간담회서 "내·외국법인 차별 없는 공정과세" 

암참, 이전가격 사전승인제도(APA) 신속 처리 등 건의 

 

 

 

김창기 국세청장이 외국인 직접투자의 최대 '큰 손'인 주한 미국기업 대표단을 만나, 내·외국 법인 간의 차별없는 공정한 과세를 약속한데 이어, 국제기준에 부합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 구축에 나설 것을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1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가 주관한 주한미국기업 대표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깊은 신뢰와 투자에 감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 불확실한 세계 경제상황에서도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지난해 327억2천만불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61억3천만불(18.7%)로 최대 점유비를 기록했다.

 

김 국세청장은 “내·외국법인 간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에 나서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외국계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암참 대표단은 국세청의 세정지원 노력과 현장소통 강화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외국계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세정 지원 확대 △국제거래 관련 과세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이전가격 사전승인 제도(APA) 신속처리 등을 건의했다.

 

국세청은 암참 대표단의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외국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도입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전가격 사전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간담회가 국세청과 외국계 기업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한 미국기업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 의견을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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