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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30. (금)

세정가현장

공병규 종로세무서장 명예퇴임 "언제 어디서나 국세청 응원하겠다"

 

 

공병규 제52대 종로세무서장이 27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7개 성상동안 세수조달과 공평세정에 힘써 온 세무공직자의 생활을 접었다.

 

공 서장은 이날 종로세무서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그간의 공직생활을 반추하는 한편,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잊지 않는 등 국세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퇴임사에서 "21살 어린 나이에 들어와 이 순간까지 국세청은 제겐 생활의 전부였다"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국세청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세무공무원 생활을 대과 없이 마칠 수 있었던 건 국세청에서 인연을 맺은 내·외부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으로 생각한다”며 선배·동료·후배직원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승진이 조금 늦었다, 원하는 부서에 가지 못했다, 업무가 뜻대로 되지 않거나 많다 등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일이든 절대 좌절하지 말라”며 “그 시기를 잘 넘기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에 친구들이 다 잘 되니 내가 그 덕분에 돋보인다’는 의미의 채근담 송창백취(松蒼柏翠)를 소개하며 “국세청, 종로세무서가 잘 됐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되새기게 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은 뼛속까지 세무공무원”이라고 자평하고 “신분이 바뀌어도 또 다른 세무인으로 같이 하겠다. 언제 어디서나 국세청을 응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명예퇴임식은 최재형 국회의원과 종로세무서 직원 축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축하 성악공연, 부이사관 임명장 수여, 기념패 및 공로패 수여, 서울지방국세청장 치사, 퇴임사,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공병규 종로세무서장은 1965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세무대(4기)를 나와 공직을 시작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 소득재산팀장,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서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국세청 조사국과 서울국 조사1국 근무경력만 20여년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만 17년을 근무해 세무조사에 잔뼈가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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