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원 포함) 1천252명, 경찰청 428명, 과기정통부 255명, 법무부 139명
지난해 400명 가까운 국가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공무원 음주운전 징계자는 2021년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코로나 상황이 풀리면서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9일 정우택 의원(국민의힘)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까지 국가공무원 2천712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징계를 받았다.
연도별 음주운전 징계자는 2017년 662명, 2018년 552명, 2019년 394명, 2020년 387명, 2021년 328명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389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징계유형은 정직이 1천211명으로 가장 많고 감봉 816명, 견책 363명 순이다. 143명은 해임, 7명은 파면되기도 했다.
기관별로는 교육부(교원 포함)가 1천252명으로 가장 많고, 경찰청 428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55명, 법무부 139명, 국세청 118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교육부 179명, 경찰청 62명, 과기정통부 39명, 법무부 19명, 국세청 16명 순이다.
국세청의 경우 이 기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30명대에서 10명대로 줄었으며, 관세청은 징계자가 지난해 두 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