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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8. (수)

내국세

사라지는 PC방·예식장…온라인쇼핑몰 사장님은 9만여명 늘어

국세청, 2월 100대 생활업종 동향

통신판매업 55만2천여명…증가율 1위

 

 

올해 2월 기준 1년새 생활업종이 16만곳 넘게 문을 열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쇼핑몰에 뛰어드는 창업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카페와 피부관리업소를 여는 창업자도 적잖다. 반면 PC방, 독서실과 예식장은 폐업이 속출하며 급감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고스란히 통계에 잡힌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전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294만1천955명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업종별로는 통신판매업이 55만2천2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전문점(40만8천902명), 부동산중개업(14만7천784명)이 뒤를 이었다.

 

사업자 수 상위 20대 업종으로 범위를 좁히면, 대부분 업종이 1년 전과 비교해 사업자 수가 늘며 경쟁이 심화됐다. 통신판매업과 피부관리숍, 교습소·공부방의 사업자 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를 넘었다. 같은 기간 카페와 스포츠 교육기관도 크게 늘며 10%에 육박한 증가세를 보였다. 

 

100대 생활업종 중 사업자 수 증가율과 감소율이 가장 높은 업종을 살펴보면, 통신판매업이 20.3%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실내 스크린골프점도 7천914곳이 영업 중으로 1천291곳이 새로 생겼다. 펜션게스트하우스와 헬스클럽도 각각 3천600여곳과 1천600여곳이 시장에 뛰어들어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독서실은 7천913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줄었다. PC방(-10.9%), 구내식당(-6.4%), 기타음식점(-5.2%), 예식장(-4.4%)도 감소폭이 컸다.

 

소매분야 증가율이 가장 높은 5개 업종은 통신판매업, 애완용품점, 채소가게, 편의점, 꽃가게였으며, 음식·숙박분야는 펜션·게스트하우스, 커피음료점, 기타 외국식전문점, 일식전문점, 제과점이다.

 

서비스분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실내스크린골프점, 헬스클럽, 공인노무사,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피부관리업 순이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업종, 음식·숙박 14개 업종, 서비스·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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