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20~30% 장학금으로 지급
'디지털금융·조세 MBA' 과정 운영
해외 명문대 학위도 동시 취득 가능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회관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와 디지털금융·조세 관련 분야 전문인 양성 및 세정·세법분야의 정보와 인력 교류를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산학협약식에는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원경희 회장, 임채수 부회장, 유은순 회원이사가 참석했으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측에서는 김태현 총장과 이경근 주임교수가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약을 통해 세무사회 소속 회원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의 대학원 디지털금융·조세 과정 진학시 수업료의 20%(수강생 3명 이상일 경우 3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재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홍보, 디지털금융·조세 분야에 대한 정보교류, 개발된 콘텐츠의 상호 교류 및 관련 산학협력 분야 개발,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반 정보의 상호 제공과 공동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원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요즘, 이들의 원활한 사업과 세금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조세 분야에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 세무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회원들의 학술 및 연구 활동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금융 및 조세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과정을 개설했다"며 "협약식을 통해 세무사회와 세정·세법 분야의 정보와 인력을 교류하고, 취업교육 분야를 협력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인공지능과 핀테크 창업, 금융투자 및 자산운용에 심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5천여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등 해외 명문대학의 복수학위를 얻을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이번 산학협약으로 인해 세무사들이 디지털금융·조세 MBA 과정을 수료함과 동시에 해외 명문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