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원이 1만2천여명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정원 1만2천442명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공공기관 전체 정원의 2.8% 규모로, 정원 1만7천230명을 감축하되 4천788명을 안전 등 분야에 재배치한 결과다.
공공기관 정원 감축은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이후 14년만으로, 공공기관 정원은 올해 44만9천명에서 내년 43만8천명으로 감소한다.
정원 감축 내역은 기능조정 7천231명, 조직⋅인력 효율화 4천867명, 정⋅현원차 축소 5천132명이다.
인력 재배치는 4천788명으로, 한수원 신한울 3⋅4호 건설 등 국정과제 수행에 2천577명, 필수시설 운영에 1천56명, 철도공사 중대재해 예방인력 등 안전분야에 646명, 법령 제⋅개정 282명 등이다.
각 공공기관은 혁신계획을 확정하고 올 연말부터 내년 초에 내년도 예산안 및 직제규정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기업 가운데서는 한국철도공사 722명, 한국전력공사 496명, 한국마사회 373명, 한국토지주택공사 220명, 한국도로공사 188명 순으로 정원이 조정됐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343명, 한국농어촌공사 239명, 근로복지공단 20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89명, 국민체육진흥공단 172명 순으로 조정 규모가 크다.
기타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1천41명 줄어 규모가 가장 크고, 한전MCS(주) 612명, (재)우체국시설관리단 445명, 중소기업은행 390명, 코레일로지스(주) 296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