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기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 주문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추석을 앞둔 31일 특별재난지역 ‘관악구’를 관할하는 관악세무서를 방문했다.
관악구는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2천여곳 이상의 가구가 침수되고, 관악신사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도 100여개 점포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관악구를 관할하는 관악세무서는 장려금 수급자가 서울청 내에서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강민수 청장은 이날 피해 납세자들이 신속하게 회복하고 추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신고․납부기한 연장, 국세환급금․장려금 조기 지급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번 집중호우로 주차장에 토사가 유입되고 건물 내 누수가 발생한 세무서 청사를 직접 둘러보고, 무엇보다 납세자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강조했다.
강민수 청장은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각 세무서에 재난지원예산을 배정함으로써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한편 강 청장은 이번에도 직원들에게 업무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세무서장실 외에 각과 방문은 생략하고 업무보고도 별도로 받지 않는 등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