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신고기간 감안해 취임식 생략
각 과 방문해 직원들 격려로 대체
취임사 통해 "세정지원 강화" 강조

강승윤 제37대 반포세무서장이 취임 첫날 민생 안정을 위한 세정지원 강화와 최상의 납세서비스 제공 등 5대 중점과제를 제시하고 “서민의 삶에 세정을 통한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11일 취임한 강승윤 반포세무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대신 각 과를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직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구성원 모두가 마음껏 능력을 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2022년 제1기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을 맞아 민원 응대에 바쁜 세무서 여건도 감안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세입여건의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중점과제로 민생경제의 안정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정지원 강화를 첫손에 꼽았다.
강 서장은 “피해를 입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세무불편과 애로사항은 과감히 해결하는 한편,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환급금 조기 지급 등 다각적이고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의 삶에 세정을 통한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상의 납세서비스 제공도 강조했다. 세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납세자가 법에서 정한 세금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세금 신고·납부과정을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안내해야 한다는 것.
또한 납세자의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움자료를 최대한 제공해 성실납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하되, 고의적·지능적 탈세행위에는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일하는 방식 개선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구성원 모두가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관리자가 솔선해 보고방식을 간소화하고 직원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국세행정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젊은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배려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직장 분위기 확산도 강조했다.
강 서장은 마지막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반포세무서’를 강조하고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친근한 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낯설고 어려운 일일수록 관리자를 중심으로 내 일처럼 서로 의논하면서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면서 “저부터 먼저 다가가 소통하며,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1967년생 △제주 △제주 대정고 △세무대 5기 △가천대 대학원(회계세무) △북인천세무서 소득세과 △서울청 첨탈방지담당관실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 △국세청 정책보좌관 △동안양세무서장 △서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국세청 소득지원국 장려세제신청과장 △반포세무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