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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감사 선거 이슈로 떠오른 '복식부기'

2년전 감사 선거에서도 '복식부기' 공약 

 

한국세무사회 제32대 임원선거에서 ‘복식부기’ 회계 도입이 주목을 끌고 있다.

 

복식부기 회계 도입은 이번 3파전(남창현, 김겸순, 임승룡)으로 치러지고 있는 세무사회 감사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기호2번 김겸순 감사 후보는 선거공보물인 소견문에서 “한국세무사회의 회계를 복식부기 제도로 변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수익사업은 세법상 의무 때문에 당연히 복식장부를 하지만, 매출채권⋅채무잔액은 인명별로 정리가 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일반회계 지출과 성격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면서 “복식부기로 해야만 자금의 원천과 사용을 투명하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금 잔액이 1천억원 이상이고 지출규모가 약 500억원에 달하는 세무사회 예산내역을 제대로 분석하고 감사하기 위해 복식부기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호3번 임승룡 후보도 같은 공약을 냈다. 임 후보는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복식부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증빙이 미비된 부당한 지출이 없도록 하고, 모든 거래를 금융계좌를 이용하도록 해 회계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국세무사회 회계를 복식부기제도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은 2년전 선거에서도 주요 이슈였다.

 

2년전 선거에서 세무사회 감사에 당선된 김겸순 후보는 당시 “복식부기를 해야만 자금의 원천과 사용을 투명하게 알 수 있다”면서 한국세무사회의 회계를 복식부기제도로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기호2번 이주성 감사 후보도 복식부기 및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깨끗한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올해 선거에서 복식부기 회계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세무사회는 선거기간 이례적으로 “세무사회는 수익사업에 대해 복식부기로 회계처리하며, 회비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일반회계는 복식부기로 회계처리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단식부기로 회계처리해 왔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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