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이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양국 과세당국간 지속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수르요 우또모 인도네시아 국세청장과 제10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K-전자세정에 대한 소개 및 향후 지원, 과세당국간 지속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개정, 상호합의 활성화, 우리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등을 논의했다.
우리 국세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심 주제인 ‘K-전자세정’을 소개하면서 인도네시아 국세청이 추진 중인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경제교류 증가에 따른 이중과세 문제와 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국 간 상호합의(MAP/APA) 활성화를 요청했다.

이날 양국 국세청장은 긴밀한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개정안에 서명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현지 진출기업의 세무 애로사항을 사전에 수집해 이날 인도네시아 국세청에 새무 애로 해소를 요청했다.
또 현지 세정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 기업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아세안 내 2위 기업진출국으로, 지난해말 서명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에 따라 기업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양국간 경제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정측면에서도 이중과세 해소 및 현지 세정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한 교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