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정책전문가 등 4천422명 투표로 2020년 우수정책 선정
홍남기 부총리 "불확실성의 시대, 공무원 도전정신 갖는게 중요"
올해 국민들은 기획재정부가 59년만에 4차례 추경편성을 통해 코로나 극복에 나선 사례를 가장 우수한 정책으로 뽑았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국판 뉴딜 정책도 국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코로나19의 신속한 검사체계를 지원한 선별진료소 또한 신뢰성 높은 정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일반국민과 정책전문가, 출입기자단 등 총 4천422명으로부터 올 한해 추진한 정책 가운데 우수정책에 대한 투표를 거쳐 2020년 ‘정책 MVP’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한국판 뉴딜, 경제위기 극복, 리스크관리 등 6개 분야, 총 27개의 후보정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코로나 극복의 선봉, 59년만의 4차례 추경편성이 올해 국민들로부터 가장 공감가는 기재부 최고의 정책으로 꼽혀 으뜸상으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버금상에는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추진’이 선정됐으며, ‘선별진료소 중심의 접근성 높고 안전한 코로나19 신속 검사체계 구축지원’이 참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미인상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과가 우수한 ‘외평채 역대 최초 마이너스 금리 발행’이 그림자상을,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개편’이 실패의 위험을 안고 도전적으로 시도한 정책으로 평가돼 도전상에 각각 선정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시상에서 “정책 MVP와 같은 국민참여제도는 정부와 국민의 소통창구로서 향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체감도를 높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등 우리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크고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성과보상제도를 통해 공무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적극적으로 해답을 발굴하는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힘쓰는 가운데, 우수한 정책사례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정책 MVP 등 부서단위 인센티브와 함께 개인 단위의 포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조직 내부의 활력을 높이고 개인의 노력과 성과가 확실한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인식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