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취임 국세청 차장·지방국세청장 재산공개
문희철 차장 6억8천만원·임광현 서울청장 17억6천만원
이청룡 대전청장 15억2천만원·송기봉 광주청장, 9억3천만원
임성빈 부산청장, 60억원 재산신고…역삼에 사무실 2채 보유
이상율 조세심판원장 44억7천만원…부친 재산 포함 영향 재산내역 크게 늘어
올 하반기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통해 차장 및 각 지방청장이 새롭게 임명된 가운데, 이들 모두 보유주택이 단 1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올 하반기 국세청 고위직 인사이동 및 조세심판원장 인사를 반영한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에 공고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국세청 고위직은 문희철 차장, 임광현 서울청장, 임성빈 부산청장, 이청룡 대전청장, 송기봉 광주청장 등이며, 이상율 조세심판원장도 금번 공개대상에 포함됐다.
문희철 국세청 차장은 채무를 차감한 총 재산이 총 6억8천400만원으로, 부동산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가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아파트(84.96㎡)를 공동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광현 서울청장은 17억6천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서울 송파구 소재 빌라(55.28㎡)를 부부가 공동 소유하는 한편, 배우자 명의로 종로구 소재 빌라(186.65㎡) 전세권을 보유 중이다. 마포구에 소재한 부인 명의의 오피스텔(32.60㎡)은 올해 10월 매도했다.
임성빈 부산청장은 60억2천400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으로, 자산 유형으로는 부동산 26억8천만원, 예금 17억8천만원, 증권15억8천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자산 비중이 높은 부동산의 경우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134.48㎡)와 역삼동 사무실(100.26㎡)을 부부가 공동 소유한 가운데, 부인 단독 명의의 역삼동 사무실(21.02㎡)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청룡 대전청장은 15억2천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서울 역삼동 소재 아파트(80.87㎡)를 보유하고 있다. 송기봉 광주청장은 9억3천500만원을 신고했으며 경기도 안양 소재 아파트(131.85㎡)를 부부가 공동보유 중이다.
한편, 이상율 조세심판원장은 부친 재산이 포함됨에 따라 재산내역이 크게 증가한 44억7천6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로 강남 개포동에 아파트(74.66㎡)를 보유하는 한편, 성남 분당구에 아파트 전세권(58.04㎡)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이상률 원장 본인 명의로 성남 분당구에 소재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부인 명의의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근린생활시설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