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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관세

관세청, 불량 난방·선물용품 125만점 적발…"국내유통 사전차단"

관세청·국가기술표준원, 한달간 협업검사로 불법·허위표시제품 60건 적발

겨울철 일회용 온열팩·휴대용손난로 이어 크리스마스 장식조명 등 집중검사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난방용품과 선물용품 등이 국내 수입과정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된 품목 또한 다양해,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인 일회용 온열팩부터 휴대용 손난로용 전지에 이어, 크리스마스 장식조명 등도 포함됐다.

 

관세청은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달간 난방용품·선물용품에 대한 수입 통관단계 안전성 협업검사를 통해 불법 및 허위표시제품 60건, 125만점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된 제품들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다른 사업자 인증번호로 허위표시한 제품,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를 하지 않거나 표시를 오기하는 등 표시사항 위반 제품 등으로 전량 통관보류돼 국내 유입이 차단됐다.

 

적발품목별로는 겨울철 일회용 온열팩이 인증미필·허위표시·표시위반 등의 사유로 120만여점이 적발됐으며, 휴대용 손난로용 전지 4만4천여점, 완구가 9천여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확인신고를 거치지 않고 제품 통관을 시도한 크리스마스 장식조명 제품도 625점 적발됐으며,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개선·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될 예정이다.

 

한편, 제품이 융합화되고 온라인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반입을 통관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5년간 수입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통관단계 협업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불법제품 적발률이 8.8%p 감소하는 등 위해제품의 국내반입 사전 차단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조사인력의 교육 등을 통한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 및 국내·외 리콜제품 등의 테마제품과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중심으로 통관단계에서 조사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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