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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관세

내년부터 영국에 '이것' 수출하면, 관세 43억원 더 아낀다

리튬이온 배터리·자동차용 휠 등 한·영 FTA 10대 수출유망품목 선정

관세청, FTA 활용방안·­영국 통관제도 담은 전자책 발간

 

리튬이온 배터리와 자동차용 휠 등을 수출하는 업체 등은 내년부터 발효되는 한·영 FTA를 활용할 경우 추가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출경쟁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관세청은 내년 발효 예정인 한·영FTA를 앞두고 FTA 활용방안과 영국의 통상정책 및 통관제도에 관한 전자책(e-book)을 발간했다.

 

관세청은 이번 전자책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및 자동차용 휠 등 FTA 활용이 유망한 10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해당 품목군에서 FTA를 활용할 경우 400만달러(한화 43억3천만원 상당) 이상의 관세를 추가 절감함으로써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해당 10개 품목을 영국으로 수출해 온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책 활용방법과 인증수출자 취득절차 등에 관한 정보를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책자에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으로 수출입되는 물품에 적용될 신 관세법인 ‘영국 글로벌 관세(UK Global Tariff)’의 주요 개정사항이 담겼다.

 

영국은 신 관세법에서 자동차 산업, 농어업 등의 관세를 유지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보호하는 반면, 자국내 생산이 없거나 제한이 있는 상품은 관세를 철폐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부분의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 한시적으로 관세를 철폐했다.

 

영국은 미국, 독일, 중국과 함께 세계 4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간과 비용에 민감한 영국 소비자의 특성으로 다양한 배송시스템과 모바일 커머스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브렉시트 이후 한·영 FTA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원하던 우리 수출기업에게 영국과의 교역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관세청 FTA 포털에 공개돼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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