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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목)

내국세

무주택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실질적으로는 1주택자

부부 명의 아파트 임차권만 소유, 올 3월 신고 재산내역 4억6천만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차기 국세청장 후보자로 김대지<사진> 차장을 내정한 가운데, 김 후보자의 재산신고 내역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 보유자와의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 후보자는 서류상 집 한 채 보유하지 않는 무주택자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흔치 않은 사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3월26일 관보에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대지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강남 자곡동 LH강남힐스테이트 아파트(10년 공공임대 이후 분양전환) 임차(전세)권을, 배우자 명의의 서대문구 이편한세상신촌아파트 임차(전세)권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류상 무주택자이지만 추후 자곡동 아파트가 분양 전환되면 분양받을 권리를 갖고 있어 1주택자나 다름없다. 

 

김 후보자의 신고된 총 재산내역은 4억6천365만3천원으로, 이 또한 국세청 고위직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서 낮은 수준이다.

 

공개된 재산내역은 모친과 장녀의 자산을 합한 금액으로, 고지제외 가능한 성년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제외하면, 김대지 후보자 부부의 자산은 더 줄어든다.

 

공개된 총 재산내역 4억6천365만원 가운데, 모친은 부산 소재 아파트 3억1천320만원과 예금 1천778만원 및 채무 1억8천200만원, 장녀는 예금자산 1천830만원을 갖고 있다. 

 

이처럼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서도 이례적일 만큼 적은 재산내역은 “공직이 선망을 받는 만큼 절제와 희생이 필요하다”는 김 후보자의 평소 소신이 투영된 것으로, 공·사석을 가리지 않고 투철한 공직관과 청렴한 윤리의식을 실천해 왔다는 국세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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