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세무서는 지난 2일 강당에서 제49대 변광욱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변광욱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수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서는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본연의 업무집행을 당부했다.
세수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납세자의 신고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안내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성실납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미였다.
변 서장은 또 "고의적 탈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사업자,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상속․증여, 기업자금의 불법유출과 역외탈세 등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지능적인 탈세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실 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간편조사를 확대하는 등 세무조사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세정지원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납세자 권익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변 서장은 "세법 집행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납세자 중심의 세정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세무조사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납세자 입장에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세정집행의 모든 과정에서 납세자권익을 우선적인 가치로 삼고 납세자 권리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원 모두가 하나 돼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성과와 능력, 원칙에 입각해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그에 걸 맞는 대우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이끌겠다고 했다.
아울러 "여성직원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배려하겠다"고도 했다.
변 서장은 마지막으로 "국세청의 신뢰는 국세공무원의 청렴과 직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저부터 솔선수범해 '국민이 항상 지켜본다'는 생각을 갖고 올바른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청렴성을 갖춰줄 것을 주문했다.
[프로필]
▷1972년 ▷서울 ▷행시42회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미국 듀크대학교 석사(국제조세정책) ▷역삼세무서 납세지원과장 ▷스위스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 파견 ▷기획재정부 세제실 국제조세협력과장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분석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