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대 생활보호대상 노인 등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세청 직원과 직원들 가족으로 구성된 70여 명은 이날 연탄 1만장을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하고, 그중 2천장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직원들은 지게를 이용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주민들과 정담을 나누는 등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직원들이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용산.청계천 등 판자촌 주민들의 강제 이주로 형성된 마을이며, 현재 약 1천100여 세대가 거주 중이며 600세대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밖에 재난구호, 농어촌봉사, 찾아가는 세정도우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