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일자리 창출 기업과 혁신중소기업의 세무조사 선정을 최소화하고, 사업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최대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서울청장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영 서울경제위 위원장 등 서울 소재 25개 구 상공회 회장이 참석해 중소상공인의 세무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현준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용창출, 수출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성실납세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자영업자.중소상공인을 위해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또 "일자리창출기업과 혁신중소기업의 세무조사선정을 최소화하고, 사업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납기연장.징수유예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서울경제위원들은 납부불성실 가산세 한도 도입,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확대, 공동사업 부대표의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축소와 세무조사 착수 시 사전 안내를 확대해 줄 것 등도 요청했다.
이에 김 청장은 "건의한 사항 중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법령개정을 건의하고, 본청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건의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실시하는 등 성실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세무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찾아 납세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서울지방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