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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국세무학회, 한·중 국제학술대회 11일 개최

사드 배치로 양국 냉각시기에도 세무학회공조는 근린우호 튼튼

한국세무학회가 이달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중국세무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중 양국 세무학회가 마련한 이번 공동국제학술대회는 무엇보다 사드(THAAD) 배치로 인해 양국의 외교관계가 냉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 제1회 한국·중국 공동국제학술대회로부터 이어져 온 근린우호관계에 기초해 원만하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세무학회에 따르면, 양국 세무학회는 양국간 발생 가능한 조세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00명 이상의 한·중 양국의 세무학자들이 참여하는 한·중 공동 세무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다만, 지난 2003년과 2008년에는 SARS 및 사천성 대지진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한국세무학회는 이같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현재까지 약 1천여명에 달하는 중국의 저명한 세무학자 및 고위급 세무공무원들과 연례적인 교류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민간 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국간 발생 가능한 조세분쟁을 예방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국 투자에 필요한 세무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2007년부터는 매년 양국의 세제개혁과 관련있는 주제를 선택해 공동학술대회를 개최 중으로, 관련 세무공무원을 발표자로 선정해 양국 학자간의 학술교류 이외에 정책 집행자의 견해를 청취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지향하고 있다.

 

한편, 올해 열리는 한·중세무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총 4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발표자는 김태호 지방세연구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세징수관리 방안 연구’를 주제발표하고 중국세무학회가 토론자로 나서며, 뒤를 이어 安明友 길림재경대학 교수가 ‘빅데이터를 이용한 조세징수관리과정의 정보비대칭문제 해결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세무학회가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장재형 법무율촌 세무사가 ‘우리나라의 조세불복제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张松 길림재경대학 교수가 ‘중구의 조세불복제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상대국 세무학회 회원들이 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한국세무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세무학회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한·중 양국 세무학계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양국간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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