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뛰쳐나와 도로를 질주하던 소 10여마리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2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10시56분께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소 10여마리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광교저수지 옆 도로를 달리던 소 떼(13마리)를 발견, 도로를 가로막아 소 떼의 이동을 차단했다.
이후 소들을 진정시킨 뒤 소방당국과 함께 소 떼를 축사 방향으로 몰아 탈출 30여분 만에 모든 소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소들은 열린 문을 통해 축사를 빠져나와 4㎞ 떨어진 도로까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통행이 적었던 덕분에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