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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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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노려 식당 돌며 지갑 '슬쩍' 60대 구속

서울 수서경찰서는 식당을 돌며 금품을 훔친 김모(6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음식점에서 손님의 지갑을 훔치는 등 총 8회에 걸쳐 현금 500만원과 180만원 상당의 카드를 부정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미리 준비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점심시간에 손님들로 인해 분주한 틈을 이용해 손님들이 의자에 걸어놓은 상의 안 지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다수의 피해자들은 식사를 하느라 김씨가 지갑을 훔쳐 간 사실을 몰라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9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고, 지난해 6월 출소한 뒤 갱생보호소에서 생활을 하면서 경마 등 도박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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