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청와대를 드나들던 이른바 '주사 아줌마'를 9일 비공개 소환했다.
특검팀은 '주사 아줌마' 백모(73)씨를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씨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알선으로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간호장교 대신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는 현지에서 주사 아줌마에 대해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가 청와대를 드나든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최근 '기 치료 아줌마'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