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임박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3일 "어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곧 (압수수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실, 의무실, 민정수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통령기록물법에 의해 보존된 여러 문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왔다. 이규철 특검보는 1월22일 브리핑에서"청와대 강제수사 부분은 계속 언급이 되고 있는데, 특검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 대해 법리검토가 끝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군사·보안과 상관없는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강제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방향으로 법리검토를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