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0. (금)

기타

"통장 돈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라" 보이스피싱 중국인 덜미

개인정보가 누출됐다며 통장에서 돈을 찾아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속인 뒤 이를 훔쳐 달아난 중국인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보이스피싱으로 노인의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중국인 리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리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손모(69·여)씨의 집에 침입해 냉장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159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리씨는 손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누출됐다. 은행에서 돈을 찾아 냉장고 안에 넣어둬야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속였으며 이 지시를 그대로 따른 손씨의 집에 침입,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리씨는 앞선 같은 달 27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주택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629만원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