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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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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난동' 한화 3남 김동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서울 강남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가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5일 오후 9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실수를 해서 너무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초라해보이는 모습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제가 잘못한 점은 당연히 인정하고 그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평소 술버릇이 안좋다는 증언이 있다는 지적에 "제가 많부족한 면이 많아서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직책 등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수 차례 때린 혐의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발길질을 해 유리창에 금이 가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오는 6일 김씨에 대해 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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