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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당했다"…전 회사 대표 살해 정신질환 재중 동포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의류회사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국적의 재중 동포 김모(34)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27일 오후 1시께 서울 동대문 장안동 한 의류회사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회사 운영자인 박모(60)씨의 복부와 가슴 등을 1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박씨 회사에서 3개월 정도 산업연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씨가 자신을 미행하고 자신을 해치려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행당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2007년 이후 입국과 출국을 몇 차례 반복하다 지난 25일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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