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기타

"무서워서"…낳은 아이 사물함에 보관한 여고생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여고생 A(17)양이 서울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3일 다른 이유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산통을 느껴 병원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 탯줄과 태반 등과 함께 아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병실 내 사물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출산 후 아기의 생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사물함에 버렸으며, 지난 17일 아기가 발견될 당시에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기가 숨진 시기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적용할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