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 동향, 미국 인수위 활동, 특이 사항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향후 미측이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통상 현안에 대해 사전 점검하고 국내 농식품 분야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 자국 이익 주의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바 있다.
TF는 새 행정부의 농업, 통상 정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공식 입장을 토대로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출범, 정책 기조 발표, 주요 장관 임명 등 주요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따라 시나리오별 세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 단체, 통상 전문가들과의 포럼 등을 통해 관련 동향을 적극 공유하고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국민 소통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액은 ▲2013년 54억1904만 달러 ▲2014년 71억7967만 달러 ▲2015년 63억7197억 달러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