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산 제주마늘 계약단가가 ㎏당 3200원으로 결정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15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마늘제주협의회 임시총회를 열고, 2017년산 마늘 계약가를 상품 ㎏당 32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산 마늘 계약단가 2800원보다 400원 오른 역대 최고가다.
이번 총회에서는 ▲ 육지부 농협 계약단가 2500~3500원 형성 ▲ 소비자 선호도 증가 추세 ▲ 계약단가와 수매단가 간 현격한 차이 발생 시 계약재배사업 농협의 신뢰도 등을 고려해 계약단가를 결정했다.
한편 내년산 국내 마늘 수급상황을 보면 재배면적은 2만 2274㏊로 전년대비 7.7% 증가할 전망이다. 평균단수 적용 시 올해산 마늘에 비해 2000t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산 마늘인 경우 2017년산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 생육상태가 양호해 제주산이 출하되는 2017년 5~6월 수입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