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모임인 국향회(회장 장정순 서대문세무서 재산세1과장)는 지난 9일 충북 청주에서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국향회는 2005년 10월 창립된 후 매년 1회 전국의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토론·특강 등을 통한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능력 향상,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강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이상화 대구청 조사2국장의 ‘여성관리자의 리더십’을 주제한 특강을 통해 여직원이 37%를 차지하는 시대에 맞는 여성관리자의 역량과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화 국장은 특강에서 “창립 이후 10년이 조금 넘는 동안 35명이던 회원이 150여명으로 발전한 국향회의 현재 모습은 여성공무원의 역할과 역량이 인정된 감사한 결과”라며 “업무에 있어 성별에 따른 구분이 없어지고 여직원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관리자에게 더 높은 전문성, 공직관이 요구되고 있다.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강이후 국향회는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충북 오송읍 소재 ‘자모원(원장 유순희)’을 방문해 따뜻한 위로와 함께 성금을 전달하고 소외받기 쉬운 미혼모자의 아픔을 잠시나마 위로하며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총회에 참석한 60명의 국향회회원들은 엄마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최선을 다해 돕기로 다짐했다.
국향회는 매년 설, 추석, 총회 등 3회 이상 전국에서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186곳의 복지시설을 후원해 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임지순 사무관(중부청 심사1계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