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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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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전문가들 모아 집단대출 증가 영향 논의

금융당국이 전문가들을 모아 최근 증가하는 집단대출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예금보험공사 16층에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과 '주택시장·금융전문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외 금감원 은행 관련 팀장급 실무자와 금융연구원, KDI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늘어나는 집단 대출 규모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검토하고, 증가세를 간접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금융위가 밝힌 지난 2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잔액은 각각 482조5000억원, 11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4000억원,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당국은 최근 집단대출 증가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시장 개입은 않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금융·건설업계를 불러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도 당국은 집단 대출의 경우 은행 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집단대출 규모 자체는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의식은 있지만 직접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켜봐야 하고 많이 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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